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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emory/육아

임신일기 - 임신 9주에서 임신12주

# 임신 9주-12주

 

임신 3개월.

 

- 여전한 입덧. 점점 심해진다.

 

- 가끔 먹고싶은게 생긴다. 점심에 혼자 걸어서 쌀국수를 먹고왔다.

 

- 가슴이 스치기만 해도 아프다.

 

-  배가 콕콕 쑤신다.

 

- 부모님께 임신 사실을 말씀드렸다. 양가 부모님들이 너무 좋아하신다.

   임신 사실을 알자마자 입덧때문에 못 움직인다고 하니 부모님이 과일을 종류별로 사왔다. ㅋㅋ

 

- 아침에 일어나면 엄청 속이 울렁울렁 매쓱거리는데 토마토를 먹으면 좀 가라 앉는다.

   몇 주 동안 매일 아침은 토마토였다.

 

 

- 제대로 못먹으니 기운없다. 신랑이 산책가자고 나갔더니 하늘이 너무 이쁘다.

  기운이 없어 15-20분 정도 걸으면 힘들다.

 

-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는 증상이 있다. 마치 달리기 한 것 처럼.

 

 

- 음식 사진만 보면 속이 안좋던 내가 엄마가 해준것만 먹고싶다.

   그 중에 해물파전 신랑이랑 휙 가서 엄청 먹고 왔다. 엄마가 먹을땐 말 못했는데

   소화 못 시킬까봐 엄청 걱정하셨다고 했다 ㅋㅋ

 

- 아무것도 하기 싫고, 아무것도 먹기 싫다.

 

- 드디어 12주. 똘망이 보는 날

  

- 1차 기형아 검사하는 날.

   코 뼈도 잘있고 심장도 162 bpm 건강하다.

   목 투명대도 1.4로 정상. 키는 6.14cm로 4주동안 폭풍성장 했다.

 

- 잠깐 똘망이 볼때는 입덧 안하는 느낌 ㅋㅋ

 

- 꼬물꼬물 움직이는거 보니 안심이 된다.

  

- 입덧이 아기가 잘 있다는 증거라고 위안 삼으며 그래도 빨리 끝나길 바래본다.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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